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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술사 준비

선체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조건과 선체 구조양식 중 혼합식 구조(combined system)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by 아재블로거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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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체는 판과 보강재를 적절히 용접, 조립하여 건조되는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물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선체 외판은 수밀(Watertight)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필요한 배수량을 확보하고 추친, 운동 성능을 얻을 수 있게 형상(선형)을 갖추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화물 적재 공간, 기관실, 의장품 공간, 거주 공간, 평형수 공간 등으로 구획이 나누어져야 한다.
  • 이와 같이 외판과 내부를 구성하는 각 부재들은 예정된 화물을 효율적으로 적재, 운송할 수 있게 배치되어야 하며, 선박이 놓일 거친 환경 속을 손상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충분한 구조강도를 갖추어야 한다.
  • 충분한 구조 강도를 갖춘 선체를 보장하기 위한 선급 등의 구조 규칙에 따라 종강도, 국부강도 등을 평가하여 구조 부재 치수(Scantling)를 정한다. 침수 사고시 침몰 가능성을 줄이고 선박 전체 구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격벽(Bulkhead)의 개수와 구조 강도에 대한 규정도 만족해야 한다. 일정 톤수 이상의 유조선이나 화학제품운반선의 경우는 사고시 엄청난 환경오염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이중선각(Double hull) 구조로 건조되어야 한다.
  • 선체의 구조양식은 보강재의 배치 방식에 따라 횡늑골 방식, 종늑골 방식, 혼합식 구조로 분류된다.
  • 혼합식 구조는 종늑골 구조방식과 횡늑골 구조방식을 혼합한 구조이다. 갑판, 선저, 내저판, 호퍼탱크, 톱사이드 탱크 등은 종늑골 방식으로 되어 있고, 선측 전체 또는 톱사이드 탱크와 호퍼 탱크 사이 선측 구조는 횡늑골 방식이다. 화물창 내부로 돌출부가 적고, 종강도 확보에도 문제가 없다. 특히 산적화물선의 경우 늑골에 화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혼합식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그외 A-type LPG운반선도 혼합식 구조를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중앙부는 종늑골 방식을 갖더라도 종굽힙 모멘트가 크지 않은 선수, 선미 또는 큰 국부집중하중이 작용하는 기관실 바닥 등은 횡늑골 방식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Ice Class 선박의 선수부의 경우 혼합식 구조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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